임신이 확인이 되면 준비해야 하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요즘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태아보험 가입이다.
최근 출생률이 늘어나면서 실제로 태아보험의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태아보험은 암보험이나 연금보험처럼 공식화된 용어는 아니지만, 보통 어린이보험에 태아가입특약을 통해 출생 전 태아상태에서 가입하는 상품을 태아보험이라고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험상품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암보험, 연금보험, 실손의료보험, 종신보험 등의 경우 구체적인 가입대상자의 실체 즉, 성별, 나이, 직업, 신체상태 등이 확정되어야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태아보험의 경우 가입대상자 즉 산모 뱃속에 있는 태아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태아가입특약 등을 통해 예외적으로 보험가입이 가능하도록 한 상품이다.
태아보험은 장기적으로는 어린이보험에서 보장하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의 질병, 상해, 실손의료비 등의 주된 보장에다가 출생 시 주로 발생되는 선천성질환, 인큐베이터 등 신생아관련질병, 주산기질환 등의 위험을 추가 보장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 태아보험이 필요한 이유?
선천적인 질병에 대한 보장은 태아 때 가입을 해야만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사랑스런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안돼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받아야 할 때 사고로 다친 것이 아닌 질병이라면 약 60-70%는 선천적인 원인에 의한 질병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선천적인 질병에 대한 보장을 받는 특약은 태아 때만 가입이 가능하다.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날 때 들어가는 인큐베이터 입원비나 수술비 그리고 치료비 등 출생 시 위험에 대한 보장이 없다면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아이가 태어나서 작은 질병이라도 발생시 보험을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생 전 태아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 태아 보험에서 쌍둥이 보장여부
쌍둥이보험이라고 하는 것은 흔히 다태아라고도 하는데 즉 태아가 한 명이 아닌 2명 이상이 가입하는 태아보험을 말한다. 이럴 경우 대부분 다 보험에 가입되는 경우는 어렵고, 첫째 아이로 태어나는 경우만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감독기관 등에서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방안 중 태아보험 보장대상 확대 등의 내용에 따라 쌍둥이도 태아보험 가입이 가능해 지고 있다.
보험사마다 기준과 가입 방법이 다를 수 있는데, 일부 보험사에서는 태아보험의 모든 내용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보장에 대해 제한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입 시 확인해 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 태아 보험의 가입시기 및 가입 요령
태아보험의 가입시기는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는데, 보통 임신이 확인되는 순간부터 임신 22주에서 24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대부분 임신 16주부터 가입이 가능하였으나 최근에는 임신이 확인된 시기로 빨라졌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태아보험은 가입하는 시기 즉 임신 주수에 따라 보장받을 수 있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출생 시 위험과 관련된 선천성질환이나 신생아 위험과 관련된 보장은 주로 22주에서 24주 이내에 가입해야만 보장받을 수 있고, 그 시기 이후에는 가입이 되더라도 출생 시 위험을 제외한 일반적인 질병 상해 등의 성장 시 발생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만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태아보험을 가입하려면 임신 사실을 확인한 순간 가능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 태아 보험 가입할 때 주의사항
태아보험 가입의 경우 산모 및 태아의 건강상태에 가입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가입하는 시기의 임신 주수에 따라 보장되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를 확인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원과 통원 등의 실비보장을 기본으로 하고, 특정된 위험의 고액 보장보다는 전체적인 보장이 가능한 상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보장기간도 최근 80세, 100세까지 가능하므로 이를 감안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태아보험은 앞으로 출생할 자녀에 대한 상품이지, 산모에 대한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산모와 관련된 부분은 별도로 추가 가입하지 않는 한 보장받지 못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