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차량은 살짝 부딪혀도 부상자가 발생한다??

 

 TV의 광고를 보면, 경미한 사고로 보여지는 사고에서 피해자는 목을 잡고 차에서 내린다.

앞서가던 차량을 뒤에서 부딪히는 것을 후미추돌 사고라 하는데, 이런 저속 후미추돌사고 에서의 목(경추)상해 위험도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험개발원에서 최근 발표 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피해 차량의 손상유형별 부상의 발생빈도를 알 수 있다.

 

 손상의 유형으로는 경파손, 소파손, 중파손으로 나누었고 경파손은 흔히 뒤범버의 외부가 손상되는 정도 소파손은 뒤범버의 외부와 내부의 충격완화 장치등이 파손된 것으로 분류 하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러한 사고가 피해차량이 어떤 용도의 차량인가에 따라 부상 발생 빈도가 달라지는데, 피해차량이 개인용인가 혹은 사업용인가에 따라 발생빈도가 현저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추돌사고에서 경미한 손상에서의 부상 빈도는 36%정도 되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이 연구에서 나타난 특이한 점은 동일수준의 경미한 손상에서도 자가용 운전자의 부상 발생 빈도는 29.7%인 반면에 사업용 운전자의 부상 발생 빈도는 75.5%에 달해 사업용 운전자의 부상 발생 빈도가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중파손의 영업별 발생 빈도 차이에 비해서 경·소파손의 영업별 빈도 차이가 큰 것은 실제 부상 위험성이 낮은 저속의 추돌사고에서 많은 도덕적 해이 현상이 포함되어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l       도덕적 해이 (moral hazard): 손해의 발생가능성을 새로이 만들어 내거나 고의적으로 증가시키는 개인특성이나 정신적인 상태를 의미.

 

구분		경파손			소파손			중파손
손상범위		뒤범버 커버			뒤범버			트렁크 등
		(임팩트빔 무손상)			(임팩트빔 손상)
발생빈도	개인용	36%		29.7%	38.6%		33.2%	69.6%		64.9%
	사업용			75.5%			83.3%			88.6%

     자료: 보험개발원

 

그렇다면, 이런 사고가 있었다면 다음 보험료는 얼마나 오를까?

보험사는 사고로 인한 할증보험료를 회사별로 다르게 운영하기 때문에 얼마나 오를지는 알 수 없다. 경우에 따라 보험사를 바꾸면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가입 전 반드시 보험사별 비교견적을 해봐야 나에게 유리한 할증을 적용 받아 저렴한 보험사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