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1년 암환자 6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암환자의 83.5%는 암 진단 후 실직을 하였다. 불과 16.5%의 암환자만이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소득이 낮은 의료급여대상자는 일자리를 8.5%만 유지하고 있고 무려 91.5%가 실직상태이다.
이렇다 보니 46.3%암환자들은 암 치료비가 매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30.3%는 부담이 된다고 한다. 여기에 약간 부담19.8%를 포함하면 암 치료비에 자유롭지 않은 암환자는 무려 96.5%이다. 불과 3.5%의 암환자만이 암 치료비에 걱정하지 않고 대부분은 암 치료비에 시름한다.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는 PC, 맥북,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을 통해 상상에서 가능한 일을 현실에서 실현하게 하였으나 췌장암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우리나라 국민도 3명중 1명은 평생 살면서 한번은 암에 걸린다. 반면 암환자 10명 중 6명은 5년 이상 생존한다. 하지만 암은 장기간 치료로 인해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와 소득상실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커서 가족에게 경제적인 고통을 안겨 준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 창업주로서 경제적인 고통이 없었으나 일반인들은 암이 걸리면 암보다 소득상실을 걱정해야 한다.
일단 암이 걸리면 중산층 가정이라 하더라도 장기간 또는 반복적인 입원으로 암 치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또한 배우자가 일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자녀의 교육비는 줄일 수 밖에 없게 된다. 바야흐로 생계와 간병이라는 이중고 뿐만 아니라 장기간 투병으로 부채에 시름할 수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녀의 교육에 있어 경제적인 요인으로 소홀하게 될 수 있다.
암이 걸리면 일단 사망을 전제로 해야 한다. 간단한 암이 아니라면 암 치료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더라도 대부분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사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치료뿐만 아니라 사망에도 대비하여 남은 가족이 경제적이 고통을 받지 않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최소한 암보험과 사망보장은 준비해야 한다. 이제 암에 대해 접근할 때는 암 자체보다는 암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간병과 소득상실에 중점을 두는 준비가 필요하다. |
